본문 바로가기
생각/✏️ scribbles

미국 생활 길라잡이 - 자동차 및 집 보험 갱신 (+ 무조건 아끼는 법)

by baykids 2025. 3. 21.

요즘 보험값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있다.

흔히들 환경문제 (서부는 화재 & 동부는 눈과 물 난리, 남부는 허리캐인 등등) 와 올라가는 자재비 때문이라고 하는데

문제는 보험 없이 살기가 매우 어렵다. 

 

보험의 종류

일단 집 보험은 

1. Renter's Insurance (세입자 보험)

2. Home Owner's Insurance (집 소유한 분들이 가진 집 보험) 

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데 렌트 하는 경우는 아파트 회사에서 세입자 보험을 필수로 요구하기도 한다.

홈오너는 모기지/론을 끼고 집을 산 사람들이라면 은행에서 필수로 요구하기에

대부분의 미국 거주자들은 둘 중 한가지 집 보험을 들고있을 것이다.

 

자동차 보험은 자차를 운전한다면 필수.

(자차를 갖고있지 않은 사람들은 자동차 렌트할 때 꼭 크레딧카드에서 보험커버 되는 지 보고, 그 카드로 렌트하시길!)

 

가격

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 

세입자 보험은 대략 1년에 $100~정도 들고

자동차 보험은 나이와 운전경력 & 사고/티켓 경력이 정말 큰 영향을 차지해서 매 달 $50~200까지도 (6개월에 한번 내는게 보통이다)

집 보험도 지역과 집 값에 따라 다른데 대략 매년 $900~1600 ($1M 집 값 기준) 정도 본다. 

 

나가는 돈이 꽤나 크기 때문에 꼭 보험 쇼핑을 하라고 추천한다.

 

그래서 보험 쇼핑을 어떻게 하나? 그리고 필수로 봐야할 것들은?

 

본론으로 들어가면

 

보험 쇼핑

1. 세입자 보험

- 아파트 회사에 너네 아파트 애들 뭐 제일 많이 들어? 라고 물어본다

- 그 회사에 일단 쿼트를 받아본다

- 레모네이드 (lemonade 앱 다운) 가 사는 지역 커버하는지 본다. 이게 보통 제일 쌈

 

결론: 어차피 $100+ 정도라 큰 돈이 아니라 가장 간단하고 편리한 곳으로 간다. 시간은 10분 내외로 쓰는 것 추천. 

결제를 카드로 해서 최대한 포인트 뽑아먹기 (chase freedom 가끔 쿼터마다 보험 5% 해주기도, 아니면 아멕스 카드사의 오퍼 찾아보기)

 

 

2. 자동차 보험

- Allstate, Statefarm, Progressive, Geico 가 큰 회사들.

- 여기 들어가서 쭉 quote를 받아본다. 보통 6개월 프리미엄으로 가격 알려줄 것.

- 로컬 인슈런스 브로커가 있는지 알아보고, 그 사람들한테도 알아봐달라고 한다. 

  (가끔 듣보 보험회사를 가져오기도 하는데, 엄청 싼 경우가 있었다. 나는 이 경우 15% 아꼈었다) 

- 로컬 인슈런스 브로커가 없다? 그럼 큰 회사들 중 가장 낮은 곳에 일단 전화!

 

- 전화를 해서 무사고 & 무티켓 & 학생인 경우 학점 좋거나 대학원생이라면 고학력 디스카운트 있는지 물어보기.

- 크레딧카드 회사에서 towing 서비스 해주는 경우 보험에서 해주는 towing 빼기

- 차 산지 얼마 안됐으면 자차 커버리지 가져가도 되는데, 차 산지 5년 이상 되었거나 중고차면 자차 없애거나 줄이기

 

결론: 대략 이렇게 하면 가격이 많이 낮아진다. 6개월에 한번씩 심심하면 가격비교 해보기. 가격차가 매우 크다. 집이 있으신 분들은 bundle savings 알아보길 추천. 

 

3. 집 보험

- 위와 비슷하게 브로커 알아보되, 자동차 보험이랑 bundle 해서 가격 얼마인지 받아놓기 (추가 18% 아꼈다)

- 집 보험은 보험사마다 가격 편차가 심하다. 

  (내 경우는 싸다고 해서 Allstate으로 옮겼다가, 다음년도 20% 올리는 얌체짓을 하길래 바로 전화해서 흥정 후 5%만 올렸다. 그 다음년도에 또 20% 올리길래 가격비교 후 Progressive로 갈아탐)

- 집 시세 보고 (땅 말고 건물가격을 참고하길) 건물 가격대로 얘들이 제대로 계산했는지 확인하기

 

- 온라인 서치했을 때 최종적으로 가장 적게 나온 보험회사에 직접 전화할 것. 전화로 추가 세이빙 할 것 있는지 꼭 물어보기 (온라인은 시스템상 이런거 잘 모르기 때문에...)

- 집 보험은 보통 클레임 할 일이 없다 (워런티가 아닙니다... 하지마세요...) 그러니까 deductible 조금 높게 가도 된다고 생각함. 

- 물론 모기지 다 갚고 내년부터 보험 안 하실거라 마지막년도다 & 왕창 클레임할거다 라면 이야기가 다르긴 하겠지만....

 

결론: 집 보험의 편차가 꽤 크다. 그리고 추가로 차보험이랑 번들하면 꽤 할인율이 높다. 

 

 

필자는 올해 이렇게 해서 자동차보험 $150 (-20%) 그리고 집보험 $580 (-38%) 아꼈다.

이걸로 스테이크 사먹으러 갑니다...

 

 

 

내년에 다시 오르면 또 인슈런스 쇼핑해야할텐데

사실 생각해봐야할 것은

멀티태스킹 하며 시간을 썼어도 대략 반나절의 시간을 썼다.

계산해보면 내 시급이 더 귀하긴 할 듯.

Net으로 보면 과연 나는 돈을 아낀것인가? 

 

뭐 재미도 있고 집에서 칭찬도 받으니 괜찮다!